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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새 원내수석 ‘친명’ 천준호 임명… “당정청 원팀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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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김한규·소통수석 전용기 유임
韓, 우상호·송언석 만나 소통 강조
“종합특검만 15일 본회의 처리”
통일교·신천지특검 일단 보류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가 여야 협상 주요 파트너인 원내운영수석을 포함해 수석 3명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2차 종합특검법을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2차 종합특검법과 본회의에 같이 상정할 예정이던 통일교·신천지 특별검사법은 보류키로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김현정 원내대변인을 유임하고 이재명 대통령 ‘복심’으로 꼽히던 천준호 의원을 원내운영수석으로 먼저 발탁했다. 천 의원은 이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비서실장 등을 맡으며 가까이에서 수행한 바 있다. 원내소통수석에 전용기 의원을 유임하고 원내정책수석으로는 김한규 의원을 새롭게 인선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 인선이 취소됐다가 10분도 지나지 않아 원내정책수석으로 확정되는 혼선이 빚어졌다.

세계일보

여야 원내대표 악수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오른쪽)가 12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한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를 순차적으로 만나 거듭 ‘소통’을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우 의장을 예방해 “청와대 정무수석일 때 (우 의장이) 여당 원내대표였는데 주요 국정 현안은 필요하면 야당 개별 의원 방까지 방문하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그때 하셨던 것처럼 야당과 협의할 것 협의하고 민생 문제는 머리를 맞대며 내란 종식과 특검법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 정무수석에게도 “이재명정부 초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데 당정청이 모범적으로 해내겠다”며 “초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당정청이 ‘원팀·원보이스’를 더 강력히 증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 수석은 “이 대통령도 적임자가 당선됐다고 기뻐했다”고 답했다.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는 통일교·신천지 특검 처리를 연기하고, 12·3 비상계엄 사태 등에 대한 2차 종합특검만 15일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법사위는 이날 안건조정위원회를 거쳐 전체회의를 열고 2차 종합특검법만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2차 종합특검은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에서 미진한 부분을 다시 수사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검 추천은 민주당과 함께 의석수가 가장 많은 비교섭 단체(조국혁신당)가 각 1인씩 추천하게 되며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이다. 인력은 특검보 5명, 특별수사관 100명, 파견 검사 15명, 파견공무원 130명 등 최대 250명으로 구성된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법안이 통과하자 “지방선거 정략용 특검”이라며 반발했다.

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이날 이 대통령이 16일 민주당, 국민의힘 등 7개 정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모두 불참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비서관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불참하는 경우에도 오찬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박유빈·박미영·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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