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미미미누 캡처 |
충북 충주시청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공무원의 연봉을 공개하며 "자식도 공무원 시킬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1일 유튜브 '미미미누' 채널에 '"제 자식도 공무원 시킬 거예요" 10년 차 주무관 충주맨이 아직 공무원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입시 유튜버 미미미누는 충주시청을 찾아 김 주무관에게 공무원의 장단점, 연봉, 업무 등에 대해 물었다.
김 주무관은 공무원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신분이 보장돼 있고 월급이 예측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라며 "특히 지방직 공무원의 경우 자기 거주지 근처에서만 근무해서 고향에서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반면 단점은 "안정성을 빼면 다른 장점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 주무관은 9급에서 6급의 평균 승진 기간인 15년에 비해 7~8년 정도로 빠르게 승진한 편이라고 전했다. 이에 그는 공무원 수입과 관련 "지금 10년 차 행정 6급인데, 승진이 빨라서 일반적인 비교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각종 출연료 제외하고 세금 공제 안 하면 연봉 5700만원 선"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미미미누 캡처 |
미미미누는 "요즘 기사를 보니 지방직 공무원 같은 경우는 최근 5년 중 경쟁률이 제일 적었다는 얘기도 있더라.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김 주무관은 "그 직업에 대한 가장 정확한 평가는 입결(입시 결과)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05학번 교대가 컷이 엄청 높았는데, 지금은 많이 낮아졌다. 공무원 컷도 지금 많이 떨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게 두 가지를 시사한다고 본다. 공무원 인기가 너무 줄어들었다는 거다. 수입도 그렇지만 민원을 받는다는지 그런 일들이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면 소수 직렬은 미달도 꽤 있다"며 "컷이 내려가고 미달이 속출하는 사태가 국민들에게 과연 좋은 것인가? 조직 전체적으로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확률도 높다. 인기가 떨어지니까 사기도 떨어지고 우수한 자원도 안 들어온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저점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수능으로 승부 보기 어렵다, 애매하다, 근데 꿈도 별로 없다, 안정적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일찍 준비해서 와야 한다"며 "지금 가성비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컷이 높을 땐 가성비가 안 좋다. 왜 그 노력으로 공무원을 하냐는 거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이밖에 자식에게도 공무원을 시킬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무원은 호봉이든 승진이든 초임을 본다"며 공무원 준비를 일찍 시작하는 것을 권했다.
이어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공무원 시험 준비는) 2~3년 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단기간에 쏴야 한다"며 "수능과 달리 사고력이 아닌 순수 암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마지막 4, 5개월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합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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