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2일 이재명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일 정상간 셔틀 외교의 착실한 이행을 통해 미래 지향적 양국 관계를 한 걸음 더 나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13일 한·일 정상회담과 환영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비서관들과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과거 한반도와 일본의 문화를 잇는 다리 구실을 했던 나라현에서 치러진다. 정상회담 이튿날 두 정상이 함께 방문하는 세계문화유산 ‘호류지’는 일본 내 가장 오래된 고찰이자, 백제인들의 손길이 담긴 ‘백제관음상’으로 잘 알려졌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적 근거지인 중의원 지역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에서 만난 다카이치 총리에게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순서상 이번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엑스에서 “내일 한·일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께서 요청하신 대로 나라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1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 나라현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우리나라와 한반도의 문화적 교류도 되새길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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