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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반 만에 간판 바꾸는 국힘…빨간색은 유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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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로고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명을 바꾼다. 지난 2020년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교체한 지 약 5년 반 만이다.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후로 당명 개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적으로 착수하고자 한다”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2월 중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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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앞서 국민의힘은 전체 책임당원 77만4천명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3만3천명 가운데 68.19%가 당명 개정에 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속 개정 절차로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전 국민을 상대로 새 당명을 공모한다.



개정 실무를 총괄하는 서지영 홍보본부장은 이날 한겨레에 “대국민 공모전 후 몇 개를 추려 중간발표를 한번 하려고 한다”며 “그 다음에 시아이(CI·대표하는 로고 등 이미지) 작업을 해서 최종 발표는 설 연휴 전후에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 상징색은 지금의 빨간색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동시 진행한 새로운 당명 조사에는 1만8천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한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화, 자유 이런 (단어가) 들어간 것도 많았다. 앞으로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에서 미래라든가 다양한 것들이 (의견으로)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고 당의 미래와 보수 가치를 최대한 잘 구현할 단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020년 4월 총선에서 참패한 뒤 미래통합당이란 당명을 버리고 지금 당명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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