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셰프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조 식사권 사진을 공개하며 “모수에서는 이러한 티켓을 발행하지 않는다. 더 이상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없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안성재 셰프와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사칭 식사권. 안성재 인스타그램 캡처 |
사진 속의 식사권에는 ‘모수 서울(Mosu Seoul)’이라는 영문 상호와 함께 ‘2026년 1월 24일 오후 7시’라는 예약 시간, 그리고 안 셰프의 이름과 서명이 인쇄돼 있었다. 식사권은 실제 발행된 예약권처럼 보이도록 정교하게 제작됐다.
해당 위조 식사권은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모수 식사권’ 명목으로 고가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흑백요리사2’ 방영 이후 출연 셰프들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일부 인기 레스토랑 예약권에 프리미엄이 붙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를 악용한 사례로 추정된다.
모수 서울 측이 사칭 사기에 대해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에는 KT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레스토랑에 “인근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착신 전환을 유도한 뒤 해당 번호로 걸려오는 예약 문의 고객들에게 계좌이체 방식의 선결제를 요구해 식사 비용을 편취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모수 서울은 경찰에 사기범을 고발하며 “예약을 받을 경우 절대로 계좌이체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모수 서울은 2017년 처음 문을 연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1년간의 재정비 후 지난해 3월 재개장했다. 이 레스토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안 셰프는 현재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 중이다.
한편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흑백요리사2’는 공개 이후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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