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2 김현민 기자 |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는 "국민주권시대에 걸맞게 당원주권시대를 신속하게 열겠다"며 "이미 얘기한 바와 같이 1인1표제는 즉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민주당을 완전한 당원주권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다시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중을 높이는 1인1표제는 지난 5일 당 중앙위원회의에 부쳐졌지만, 중앙위원 의결 기준인 재적위원 절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전날 최고위원·원내대표 보궐선거로 신임 지도부가 완성된 만큼 자신의 공약사항이었던 1인1표제를 다시 추진해보겠다는 계획이다.
또 정 대표는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 구도로 경쟁했던 것을 의식한 듯 '원팀' '원보이스'를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우리만 존재한다. 우리는 하나"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늘 그랬듯이 항상 원팀, 원보이스, 팀플레이를 잊지 않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2차 종합특별검사법, 통일교·신천지 특검법, 충남대전·광주전남 통합법, 사법개혁법은 설 전에 처리하겠다"며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200여개 민생법안도 국민의힘의 발목잡기를 뚫고 처리해 민생을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완전체가 됐으니 좌고우면하지 않고 속도감 있게 민생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은 신천지를 특검 내용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정 대표는 "통일교 특검을 누가 먼저 하자고 했느냐. 그래서 저희가 수용하지 않았느냐"라며 "그런데 왜 반대하느냐. 국민의힘이 신천지를 빼자고 하는 것을 보니 꼭 넣어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신천지를 빼기 위한 눈물겨운 발목잡기를 하는 동안에도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는 빨라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방어막을 쳐도 신천지의 실체는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계속 발목잡기 한다면 차선책으론 검경 수사로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국민의힘은 특검을 할지 검경 수사를 지켜볼지 조속히 양자택일하시길 바란다. 민주당은 특검이든 검경 수사든 진실의 문을 여는 데 필요한 열쇠를 찾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전날 선출된 한병도 원내대표, 강득구·문정복·이성윤 최고위원은 이날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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