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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너 보러 갈 걸"…주말부부 남편과 통화한 女동료, 따지자 "의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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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여성 직장 동료와 새벽에 통화를 주고받는 남편이 의심스럽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결혼 25년 차 50대 초반 여성 A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8년째 주말 부부다. 남편은 평일엔 지방에서 숙소 생활하고 주말에만 집에 온다. 그런데 지난 주말 남편이 집으로 올라오다가 가벼운 접촉 사고가 났는데 이 차량이 제 명의여서 사고 처리 과정을 살펴보던 중 저장 안 된 번호로 수차례 통화한 내역 그리고 녹음본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녹음본에는 남편이 어느 여성과 새벽에 '너 보러 갈 걸 그랬다. 아픈 게 걱정돼서 전화했다. 집에는 잘 가고 있냐' 이런 대화가 담겨 있었다. 알고 보니 상대 여성은 남편의 직장 동료였다"라고 말했다.

A 씨는 곧바로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A 씨가 "두 분 통화 내용 들으니까 남편이 장난을 좀 친 것 같다"라고 하자 여성은 "박 팀장님이 인기가 많고 장난이 심하다. 근데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저는 동조 안 하니까 걱정은 마세요"라고 답했다.

이에 A 씨는 "아니 동조 안 하신다는 분이 새벽에 통화도 하고 얼굴도 보러 가고 그러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여성은 "동료끼리 서로 좀 챙길 수도 있지 뭘 그러세요? 의부증이세요? 끊을게요"라고 말했다.

며칠 뒤 여성에게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그 친구가 장난도 잘 받아주고 성격이 편해서 그런 거다. 전혀 이상한 사이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A 씨는 "잘못은 인정하고 다신 안 그러겠다 반성하기는커녕 두 사람 모두 저를 의부증 환자로 몰아가니 황당하다. 정말 제가 예민한 거냐"라고 토로했다.

최형진 평론가는 "이 부부는 주말 부부다. 아무래도 더 위험하고 걱정거리가 많은데 지금 한 행동들, 저는 의심이 충분히 갈 만하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바람인 것까지는 알 수 없는 단계라고 보는 데 문제는 의부증으로 몰아붙이는 거다. 둘 다 '죄송하다. 미안하다. 왜 그랬을까. 다시는 안 하겠다'라고 얘기해야 하는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의부증 환자로 모는 건 누가 봐도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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