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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블랙아이스 비상…추돌사고·안전재난문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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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성산대교 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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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블랙아이스 비상…추돌사고·안전재난문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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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영덕고속도로서 화물차 4중 추돌…1명 심정지·3명 중경상


밤사이 급격히 떨어진 기온과 눈·비 여파가 겹치며 12일 아침 전국 곳곳에서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로 인한 사고와 교통 혼잡이 잇따랐다. 주요 도로에서는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안전재난문자도 새벽부터 연속 발송됐다.

이날 오전 2시 46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문의청남대휴게소 인근에서는 14t·2t·9t·8.5t 화물차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t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2t 화물차 운전자(60대)는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2명도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파로 해당 구간은 한때 전면 통제됐다가 현재는 일부 통행만 재개된 상태다. 경찰은 도로 결빙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에서도 사고와 도로 통제가 이어졌다.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동작남단(국립묘지) 인근에서는 차로 추돌사고가 발생해 진입 구간 일부가 통제됐고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에서도 추돌사고와 도로 결빙으로 부분 통제가 이뤄졌다.

서부간선도로에서도 결빙으로 도로가 통제됐다. 이날 오전 6시 2분부터 서부간선도로 금천IC 방향, 성산대교 남단교차로에서 양평교로 향하는 구간에서는 도로 결빙이 발생해 부분 통제가 이뤄졌다. 해당 구간은 서부간선지하도로 진입부 인근으로 2차로 상수도 누수로 노면에 물이 고인 뒤 기온 하강으로 얼어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후미 성산대교북단이전부터 정체 중이다.

이와 함께 각 지자체와 기관은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출근길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부터 눈·비가 예상되며 눈길·빙판길 사고 우려가 크다”며 대중교통 이용과 감속 운전을 권고했다. 충북도 역시 “쌓였던 눈으로 인한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교통과 보행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화성시에서는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확산돼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기상 상황도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졌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며 도로 결빙 가능성이 매우 크다.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서 살얼음이 반복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 “결빙 우려 구간에서는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차간거리를 확보해달라”며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갓길 정차와 비상조치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블랙아이스가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만큼 출근길에는 평소보다 한층 더 여유 있는 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화물차와 대형 차량은 제동거리가 길어 결빙 구간에서 연쇄 추돌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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