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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찬양이 진짜 고백으로”…홀리씨즈교회, 영화 ‘신의 악단’ 단체 관람하며 복음 사명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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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하교회 실화 모티브…“당연하게 여긴 예배의 자유, 값비싼 은혜임을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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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씨즈교회 성도들과 교회학교인 홀리씨즈스쿨(HSS) 학생들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에서 영화 ‘신의 악단’을 단체 관람하며 복음의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대천 목사(첫번째줄 왼쪽 네번째)를 비롯해 홀리씨즈교회 성도들과 HSS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차갑게 얼어붙은 겨울 도심의 한 영화관이 뜨거운 찬양과 기도의 눈물로 채워졌다.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 성도들과 교회학교인 홀리씨즈스쿨(HSS) 학생들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에서 영화 ‘신의 악단’을 단체 관람하며 복음의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가짜가 진짜가 되는 기적, ‘찬양’의 힘

영화 ‘신의 악단’은 1990년대 평양 철골교회에서 벌어진 ‘가짜 부흥회’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북한 보위부 장교 박시후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에서 시작되지만, 엄격한 통제 속에서도 찬양의 선율이 인물들의 내면을 변화시켜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특히 ‘7번방의 선물’ 김황성 작가와 김형협 감독이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은혜’, ‘광야를 지나며’, ‘주 예수 나의 산 소망’ 등 성도들에게 친숙한 찬양들을 극의 흐름에 녹여내며 종교 영화를 넘어선 영성 깊은 휴먼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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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의 악단'. / 스튜디오타겟(주) 제공


◇ 다음 세대와 함께 나눈 ‘값비싼 은혜’

이번 단체 관람은 다음 세대 주역인 홀리씨즈교회 HSS 학생들에게 북한 복음화의 현실과 신앙의 본질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회학교 HSS 학생 등 성도 200여명이 단체 관람을 했다. 스크린 속에서 목숨을 걸고 찬양 한 소절을 내뱉는 지하교인들의 모습에 학생들과 성도들은 연신 눈물을 흘렸다.

서대천 목사는 형식적인 신앙을 벗어나 하나님을 대면하는 과정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걸어가야 할 회복의 길임을 강조하며, 이번 관람이 깊은 영적 각성의 시간이 되었음을 역설했다. 특히 목숨을 걸고 예배를 수호하는 이들의 신앙을 본받아, 다음 세대가 누리는 자유로운 찬양이 거룩한 사명으로 이어지길 소망했다.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닌 생명을 건 고백이어야 하기에,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세상 풍파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높이는 진정한 ‘신의 악단’으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전했다.

관람 후 김영호 홀리씨즈교회 집사는 젖은 눈시울을 붉히며 고백을 전했다. 김 집사는 “영화를 보는 내내 말을 잃고 눈물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것 같았다”며 “편안한 의자에 앉아 자유롭게 예배드리는 일상이 얼마나 값비싼 은혜인지 비로소 가슴 깊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죽으면 죽으리라’는 고백은 대사가 아니라 그들의 삶 자체였다. 찬양 한 소절이 생사를 가르는 그 땅의 간절함이 나의 잠든 신앙을 꾸짖는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렸다”며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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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의 악단'. / 사진=스튜디오타겟(주)


◇ 극장가 덮친 ‘문화 예배’ 열풍

지난달 31일 개봉한 ‘신의 악단’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공세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영적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 22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전국 교회와 신앙 공동체에서 단체 관람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특히 극장에서 찬양을 함께 부르는 ‘싱어롱 상영회’ 요청이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하나의 ‘문화 예배’ 현상이 되고 있는 ‘신의 악단’은 기독교인은 물론 비신자들에게도 인간의 본질과 사랑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하며 올겨울 극장가에 따뜻한 복음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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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의 악단'. / 사진=스튜디오타겟(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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