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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삼성전자 3조 쓸어담은 동학개미…‘빚투’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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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삼성전자 주가가 14만원대를 기록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2026.1.7 뉴스1


삼성전자가 지난주 장중 14만 원대까지 오른 가운데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올들어 6거래일간 삼성전자 주식을 3조 원 가까이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9일 개인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2조72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첫 개장일(2일)을 제외한 5~9일에 사 들인 금액이 판 금액을 앞질렀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 종목을 중심으로 연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다 ‘빚투’ 열기도 높아졌다. 8일 기준 삼성전자 신용거래융자 금액은 1조9770억 원으로 역대 최대액를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을 가리친다. 보통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클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반도체 랠리의 또 다른 견인차인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개인이 712억 원, 기관이 1753억 원 가량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079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팽팽한 힘겨루기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한 점이 외국인 매수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투톱의 주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들의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된 이후엔 판매량이 줄면서 실적과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는 개인이 2조7000억 원어치, 외국인이 1조40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랠리를 이끌고 있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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