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에서 쿠르드족 시리아 민주군(SDF)의 전투원을 태운 버스와 호송 차량이 시리아 북동부 지역으로 출발하는 모습. 2026.01.10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시리아 정부군과 최근 충돌을 빚은 쿠르드족 시리아 민주군(SDF) 전투원 400여 명이 휴전 합의에 따라 북서부 도시 알레포에서 철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내무부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59명의 부상자와 정확한 수를 밝히지 않은 사망자를 포함한 419명의 전투원이 셰이크 막수드 지역에서 북동부의 실질적인 쿠르드족 통제 지역으로 이송됐고 전투원을 포함한 쿠르드인 30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SDF는 이 전투원들이 "알레포에서 우리 민족에 대한 공격과 침해를 중단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를 통해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AFP는 이날 밤 정부군 호송하에 셰이크 막수드를 떠나는 남성들로 가득 찬 버스들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민간복 차림의 젊은 남성 수십 명이 보안군 감시하에 땅에 앉아 있다가 알려지지 않은 장소로 이송되는 장면이 목격됐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AFP에 체포된 쿠르드인이 전투원이 아닌 민간인이라고 전했다.
앞서 시리아에서는 13년간의 내전 끝에 지난 2024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축출한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지도자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이 취임했다.
이듬해 3월 SDF는 새 임시정부의 정규군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SDF가 이행을 미루고 자치 분권을 요구하며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그러던 중 양측은 지난 6일 쿠르드족이 장악해 온 알레포에서 충돌해 최소 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후 양측은 10일 알레포 아슈라피야와 셰이크 막수드의 쿠르드족 전투원과 민간인을 시리아 동부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이날 시리아군은 알레포 지역에서의 모든 군사 활동을 중단하고 휴전을 선포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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