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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병도 의원이 "야당도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고 국정의 한 축으로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원내 주요 인선에 대해서는 "내일(12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 협의가 안되는 것들이 있으면 원칙에 따라 단호한 입장으로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 있게 일을 하고 강조해서 일하고 싶은 것은 당정청 협의"라며 "현안과 쟁점이 있을 때, 각 상임위원회 법안이 발생할 때마다 항시 원내대표들에게 사전 논의하고 토의하고 결론 내는 민주적인 다양한 시스템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청와대, 정부, 상임위원회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를 한 달 안에 모여서 논의해서 집중 추진할 것들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에 따라 차질 없이 야당과의 협상을 통해 (국정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 주요 인선과 관련해 "오늘 조금 더 고민을 해서 나머지 수석님들을 어떻게 할지 판단할 생각"이라며 "기본 기조는 제가 4개월 임기라서 시간이 많지 않다. 기존에 일했던 원내 부대표단들과 호흡을 맞춰서 하는 것이 일의 효율성 기여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원내 부대표단은 최대한 유임할 것"이라고 했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의 탈당 문제와 관련해 "오늘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로 지도부 회의에 들어가기 때문에 지도부 논의를 하고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항시 조심하고 옷깃을 여미고 자세를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문제 자체가 됐기 때문에 당에 저도 말씀을 드려서 민주당이 교육 프로그램 같은 것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공천에서 돈을 받고 과거의 구태를 청산한 것이 우리 민주당이었다"며 "그런데 지금 이런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에 저도 강력히 민주당스러움을 찾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 법안도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내일(12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야당과 협의를 하겠지만 제 기본 입장은 15일 (본회의를) 기점으로 통과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내 보고를 받고 쟁점을 파악하고 바로 (야당과의) 협상 내용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엇박자 이런 것은 있을 수 없고 오직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부 초기의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당의 마음은 절박하다"며 "여당이 국민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이것만 원칙적으로 생각한다면 분열과 갈등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결선 투표 끝에 민주당 의원(80%)·권리당원(20%) 투표를 합산한 결과 백혜련 의원을 누르고 원내를 이끌게 됐다. 한 원내대표는 전임 김병기 의원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오는 5월까지 약 4개월간 원내 수장 역할을 한다. 원내대표 연임 규정이 따로 없는 만큼 6·3 지방선거라는 정치적 이벤트를 고려, 당 지도부 의결을 거쳐 재신임될 여지도 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유재희 기자 ryuj@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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