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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시술 후 손가락 퉁퉁, 40만원 달라"…진단서엔 '위십이지장염'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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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네일 시술을 받은 한 외국인 여성이 손가락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조작한 인공지능 AI 이미지를 이용해 환불과 진료비를 요구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서 네일숍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쯤 외국인 여성 손님에게 13만 원 상당의 네일 시술을 제공했다. 시술은 별다른 문제 없이 마무리됐지만, 약 4시간 뒤 해당 여성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여성은 손가락이 퉁퉁 부어오른 사진을 보내며 "손톱에 심한 통증과 염증이 생겨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어 "평소에 알레르기가 없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병원에 다녀왔다"며 처방전과 진료확인서를 전달했고, 시술비 환불과 함께 40여만 원에 달하는 진료비 지급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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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그러나 A 씨가 진단서를 확인한 결과, 병명에는 손톱과 전혀 무관한 근육통과 위십이지장염이 기재돼 있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A 씨는 여성에게 "손 부위에 대한 진단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성은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결국 A 씨는 진단서에 적힌 병원을 직접 찾아 확인에 나섰고, 해당 진단서가 위조된 문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A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여성은 "돈이 필요해 그랬다"며 "손가락 사진은 모두 AI로 조작한 것"이라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사문서위조 및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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