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산지·중산간·동부·남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제주시 어승생 삼거리 입구에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도로통제를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12일까지 한라산 등 고지대를 중심으로 최대 15㎝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측됐다. 2026.01.11. woo1223@newsis.com /사진=우장호 |
대설특보가 발표된 전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1~5cm 강설이 지속되고 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3시간 신적설(직전 3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전남 무안 8.8cm △전남 목포 10.1cm △전남 해남 11.7cm △전남 신안 5.3cm △제주 2.2cm 등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이날 저녁에 그칠 전망이다.
전남 무안의 24시간 신적설은 23.1cm로 현재 전남 목포·무안·해남엔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 일부 지역에 강풍 경보가, 부산·울산·강원·전북·전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엔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0일 경기 의정부에서 간판 추락으로 1명이 사망해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인지 확인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소방당국에 대설 관련 신고 14건, 강풍 관련 신고 1659건(구조 2건·구급 19건·안전조치 1638건)이 접수됐다. 전북에서는 92세대가 일시 정전됐으나 이날 오전 12시40분쯤 복구가 완료됐고 제주에선 491세대가 정전돼 복구 중에 있다.
김포와 여수에선 항공기 4편이, 71개 항로 84척의 여객선이 결항됐다. 도로 17개소와 7개 국립공원 134개 구간이 통제됐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 대설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김 본부장은 "대설 경보 지역인 전남 목포·무안·해남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상황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도 비상근무에 나섰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가지 13개 시·도에서 1만1020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또 전국 각지에서 9792명과 제설장비 6415대가 투입됐다. 사용된 제설제는 4만5703톤에 이른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간선도로·고속도로 등 주요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철저히 하고 눈이 빠르게 쌓이는 상황을 고려해 반복제설을 실시해야 한다"며 "강설이 종료된 지역은 재결빙 가능성이 있으니 결빙취약구간에 대한 후속 제설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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