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시의원. (사진=연합뉴스) |
1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김 시의원은 이날 오후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당초 12일 새벽 귀국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입국 편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도착하는 대로 출국금지 조처하는 한편 압송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시의원 입국 즉시 통보받도록 법무부에 요청한 상태다. 또 김 시의원에 대한 통신영장도 신청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달 29일 공천 헌금 관련 고발장이 경찰이 접수된 지 이틀 만인 3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돼 ‘외유성 출장’ 의혹도 일었다. 또 텔레그램 등 SNS 계정을 탈퇴한 뒤 재가입하며 증거 인멸도 의심받고 있다.
그는 미국 체류기간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돈은 건넸지만 이후 돌려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진술서를 제출해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다. 강 의원 역시 같은 취지로 해명해 말을 맞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강 의원은 “현금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한 바 있다. 다만 김 시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아 보관한 당사자로 지목된 강 의원 전 보좌관 남모씨는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해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천 헌금 의혹은 강 의원이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화한 녹취록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해당 대화에서 강 의원은 자신의 보좌진이 김 시의원에게 금품을 받았다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의원은 당시 대화 다음날 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