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지난해 12월30일 열린 본회의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수빈 기자 |
경찰이 성추행 의혹을 받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장 의원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지 44일 만이다. 경찰이 피해자와 참고인 조사에 이어 피의자인 장 의원 조사까지 마치면서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전날 오후 장 의원을 조사했다. 장 의원 출석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야당 국회의원실 소속 비서관 A씨는 지난해 11월27일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2024년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전날 밤 11시20분쯤 페이스북에 자신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공개하며 “신속한 수사를 변호인 의견서로 요청했고, 가장 빠른 날짜로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고소인이 제출한 영상은 단 3초짜리로, 언론에 보도된 다른 영상조차 제출하지 못했다”며 “이미 원본 영상에 대한 증거 보전을 법원에 신청했다. 자신 있으면 보도된 원본 영상을 공개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장 의원은 또 “무고는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며 “짜깁기된 영상과 왜곡된 주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 모든 행위를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썼다. 장 의원은 앞서 A씨를 무고 혐의로, 당시 영상을 촬영한 A씨 남자친구를 무고·폭행·통신비밀법 위반 혐의 고소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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