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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축출’에 AI·드론 글로벌 방산기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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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바이런먼트·팔란티어 급등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뉴욕 증시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했다. 특히 미국이 다른 나라 수도에서 일거에 방위력을 무력화하고 병력 손실조차 없이 단시간에 국가원수 거처를 급습해 신병을 확보한 만큼, 첨단 방산 산업인 인공지능(AI)과 드론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마두로 축출’ 이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작전에서 유용함이 드러났다는 분석 속에 한주 동안 5.7% 가량 급등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방부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마두로는 미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하루에도 수차례 거처를 옮기고 전자기기 사용을 극도로 제한하는 등 치밀한 은신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팔란티어의 고담(Gotham) 플랫폼은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담은 위성이미지를 통한 인력·물자 이동 등으로 마두로가 머물 가능성이 높은 후보지를 압축했고, 결국 마두로가 안전하다고 믿었던 특정요새를 수시간만에 찾아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마두로 축출 작전의 또다른 ‘숨은 공신’으로 드론이 꼽히면서 에어로바이런먼트는 같은 기간 무려 42.5% 폭등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군사용 드론 및 무인시스템 개발 업체로, 이번 작전에 드론이 대거 동원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 제품인 스위치블레이드는 복잡한 지형지물 가운데 목표물만을 정확히 제거하는 ‘핀포인트 타격’ 능력을 입증, 대규모 폭격보다 정밀한 작전을 선호하는 최근 국방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AI기반 자율군집 드론으로 사업을 확장해 차세대 전쟁의 키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마두로 축출 이후 국제정세에 군사적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면서 방산 기업에 대한 관심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안보를 위해 강압적인 방식으로라도 덴마크의 영토인 그린란드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거듭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의자리에서 그린란드 확보 문제와 관련해 “난 합의를 타결하고 싶고 그게 쉬운 방식이지만 우리가 쉬운 방식으로 하지 않으면 힘든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차지(occupy)하게 두지 않겠으며 우리가 차지하지 않으면 그들이 차지할 것”이라면서 “그러니 우리는 그린란드와 관련해 친절한 방식으로든 더 힘든 방식으로든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덴마크와 그린란드 주민, 다수 유럽 국가가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그들이 좋아하든 말든” 덴마크를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엑손모빌,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등 주요 석유사 임원들에게 “훌륭한 미국 기업들이 황폐해진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얼마나 빠르게 재건할 수 있을지, 어떻게 원유 생산을 수백만 배럴 늘려 미국과 베네수엘라 국민, 전 세계에 도움이 되게 할지를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계획은 우리의 거대 석유 회사들이 최소 1000억 달러(약 145조원)를 투자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독려한 만큼 향후 원유관련 주가의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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