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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똥 쌀까 봐"…트렁크에 개 두 마리 묶고 달린 운전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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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롱아일랜드시티 거주 60대 남성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
뉴스1

NBC 뉴욕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차량 트렁크에 묶인 두 마리의 개가 달리는 차 뒤에서 필사적으로 따라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동물 학대 논란이 커지고 있다.

6일(현지 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퀸즈 지방검사실은 미국 뉴욕시 롱아일랜드시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댄 부저를 동물 학대와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부저는 지난 4일 오후 6시께 롱아일랜드시티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빨간색 폭스바겐 차량 트렁크에 셰퍼드 한 마리와 핏불 한 마리를 줄로 묶은 채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영상에는 두 마리의 개가 차량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채 뒤처지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현장을 촬영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행 도중 개 한 마리의 목줄이 풀리자 부저는 두 마리를 모두 차량에 태운 뒤 현장을 벗어났으나,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부저는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부저는 "개들이 차 안에서 배변을 하는 것이 싫어 차량 뒤에 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개들은 이후 동물복지단체가 운영하는 맨해튼의 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약 2살로 추정되는 셰퍼드는 이번 사건으로 고막이 파열됐으며, 2~4살로 추정되는 핏불은 발바닥 찰과상과 발가락 사이 피부 염증, 설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학대방지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 영상은 매우 충격적이며, 뉴욕시에서 여전히 만연한 동물 학대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부저는 현재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3월 열릴 예정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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