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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유재석이 든 '레고 꽃다발'에 "화훼농가·종사자 상처" 업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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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MBC SNS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연말 방송사 시상식에서 생화 대신 장난감 꽃다발이 사용된 것과 관련해 화훼 업계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9일 전국 화원 단체인 한국화원협회(회장 배정구)는 입장문을 통해 "장난감 꽃다발 사용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와 화원 종사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줬다"며 "자칫 생화 꽃다발이 비효율적이고 단점이 많은 것처럼 인식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사례는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으로, 해당 시상식에서는 수상자 전원에게 생화 대신 레고로 제작된 꽃다발이 전달됐다. 지상파 방송사가 시상식 꽃다발을 장난감 꽃으로 대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훼 업계는 졸업 시즌을 앞둔 주요 매출 시기에 생화 수요가 장난감 꽃으로 대체되는 현상을 우려했다. 방송은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는 매체로, 선택에 있어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국내 화훼산업에는 2만여곳의 화원 소상공인과 다수의 화훼 농가가 종사하고 있어 생화 소비는 이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정부 또한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을 통해 화훼 소비 촉진을 지원하는 상황에, 대중적 영향력이 큰 방송 프로그램에서 장난감 꽃을 사용하는 것은 정책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같은 입장을 농림축산식품부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레고는 최근 꽃다발 세트의 인기에 힘입어 완구 시장 침체 속에서도 실적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제품군으로는 행사 꽃다발에 활용된 보태니컬 세트가 꼽힌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레고는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743억덴마크크로네(한화 약 15조7000억원)를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덴마크의 완구 및 게임 시장 전체 매출이 1% 감소한 환경에서 거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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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고 SNS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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