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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드실 시간이에요” 우리 엄마, 래미안 살면 AI가 살갑게 챙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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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입주자 집사 역할 하는 홈 AI 컴패니언 로봇
반포 3주구 현장서 ‘주택건설 로봇 5종’ 선봬기도
헤럴드경제

삼성물산의 ‘홈 AI 컴패니언 로봇’을 시연하는 모습. [삼성물산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삼성물산이 고령화 사회의 대안으로 언급되는 인공지능(AI) 로봇 실증에 성공했다. 또 건설 현장에 생산성과 안전을 높이는 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건설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원베일리·래미안원펜타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삼성노블카운티 거주자를 대상으로 ‘홈 AI 컴패니언 로봇’ 서비스 실증을 진행했다.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삼성물산이 1인 또는 부부 중심 소가구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목적으로 개발한 로봇이다. 이 로봇은 대화를 통한 감정 교류로 정서적 교감을 하는 말동무뿐 아니라 호출 응답·사물인터넷(IoT) 기기 음성제어 및 응급상황 시 보호자에게 알리는 집사가 되기도 한다.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웨어러블 기기 연동을 통해 만성질환을 관리하며, 인지 능력을 향상해 주는 전담 간호사 역할도 한다.

로봇의 크기는 높이 30cm·폭 21cm·가로 20cm·무게 4kg 가량이며, 5인치 스크린을 통한 눈동자 감정 표현으로 대화 시 감정 교류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점 또한 특징이다.

보급 대상은 삼성노블카운티에 거주하는 시니어 20가구 및 래미안원베일리·래미안원펜타스에 거주하는 AIP(Aging in Place) 시니어 20가구였다. AIP란 살던 집이나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하며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노인을 의미한다. 약 15주간 실제 생활 환경에서 로봇 운영을 완료한 후 유용성과 개선점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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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지게차 모습.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이뿐만 아니라 주택 건설에도 로봇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래미안 로봇 위크 2025’를 개최하고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용 드론 ▷웨어러블 로봇 등 주택 건설 로봇 5종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로봇은 현장에서 작업이 없는 야간에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함으로써 주간 작업 공정 간섭을 최소화하고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특히 자율주행 지게차는 현장에 야적된 팔레트를 스스로 인식해 자재를 지정된 장소로 운반하고, 이후 자재 이동 로봇이 분배된 자재를 싣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탑승해 아파트 호실 내부까지 운반∙하역한다.

이 외에도 분진이나 해체 공사 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 시켜주는 청소 로봇과 살수용 드론 등으로 쾌적한 작업 환경을 유지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장시간 상부 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부담을 낮춰주는 어깨 근력 보조형 웨어러블 로봇 등 AI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도 공개했다.

건설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굴착기 양중용 인디케이터 및 모니터링 시스템’ 등 각종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활용 중이다. 무리한 양중 작업을 자동으로 방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로, 국토부 주관 ‘스마트건설 챌린지’ 안전∙주택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키도 했다. 삼성물산이 해당 분야에서 수상을 한 건 3년째다.

주택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한 ‘철골 볼트 조임 자동화 로봇’ 역시 철골 작업 중 높은 위치에서의 구조체 체결 작업을 자동화해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해 주는 삼성물산의 AI 기술이다. 볼트 위치 자동 인식과 오차 보정 등 우수하면서도 균일한 품질의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기술력을 평가받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 현장에 최적화한 특화 로봇을 개발해 생산성 개선과 근로자 안전 위험을 제거하고, 수행 중인 국내외 현장에 반복 실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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