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 염원을 그리다 2부 富貴多男 자식 많이 낳고 행복해라 전시 전경. /서울공예박물관 |
(더쎈뉴스 / The CEN News 주영철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개관 4년 만에 자수 상설 전시를 전면 개편하고, 우리 전통 자수에 담긴 삶의 서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개편을 통해 선보이는 <자수, 염원을 그리다> 전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전시3동 2층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람의 일생을 한 편의 꿈에 비유하여 탄생, 성장, 혼인, 관직, 장수, 그리고 내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간절한 염원을 자수라는 매체로 촘촘하게 엮어냈다. 전시는 금지옥엽(金枝玉葉) 부귀다남(富貴多男) 목민지관(牧民之官) 수복강녕(壽福康寧) 극락왕생(極樂往生) 등 총 5부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삶의 궤적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서울시 신규 지정문화유산과 기증품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대거 공개됐다. 모더니즘 시인 김광균이 돌 때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김광균 자수굴레> 와 부인 김선희 여사의 <김선희 혼례복> 등 착용자와 시기가 명확한 귀중한 자료들이 포함됐다. 또한 1898년 제작되어 최근 복원을 마친 <행 구성군수 오일영 자수 만민송덕 병풍> 등 지정문화유산 5건과 신규 수집품들이 전시의 깊이를 더한다.
박물관 측은 ESG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기획전의 콘텐츠를 상설전에 확장 적용했으며,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및 시각장애인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전시 접근성을 높였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자수 한 땀 한 땀에 담긴 삶의 바람을 느끼며 전통의 언어를 오늘날의 삶으로 번역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쎈뉴스 / The CEN News) 주영철 기자 cache4fr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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