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용인의 한 중학교의 급훈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온 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액자에 담긴 이 학급의 급훈엔 ‘중화인민공화국’이라고 적혀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서 난리 난 '사진 한장'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중학교 급훈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한 중학교 학급의 급훈으로 추정되는 액자를 담고 있다. 학교 이름과 반 그리고 학급 안내라는 제목 아래 적힌 급훈이 눈길을 끈다.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그 아래에 ‘중도(선)를 지키는 평화로운 공동체’라는 설명이 덧붙여 있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뒤 온라인은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AI로 만든 것 아니냐”, "여기 중국 학교 아닌가", “교사를 중국으로 보내라” 등 비판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해당 학교 교무실, 지역 교육청과 공익제보센터의 전화번호를 올리며 신고를 독려하기도 했다.
반대로 “학생들 장난일 수 있다”, “정확한 경위를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한다”며 섣부른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자신이 해당학교 학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은 "학생들이 장난으로 정한거다. 선생님들 다 정치색 안 드러내시고 착하시다"라고 적기도 했다.
학생들 아이디어, 선생님은 반대... 자율성 존중했다가 결국 '사달'
논란이 커진 뒤 학교 측은 한 언론에 '오해'라며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학교 측은 해당 급훈이 중국어를 전공한 담임교사를 에둘러 풍자한 학생들의 아이디어였다고 해명했다. 학생들의 자율성을 존중한 결과라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학교는 “당시 선생님은 반대 의견을 수차례 말씀하셨고 그동안 학교도 정치 중립 교육을 기본 원칙으로 강조해왔다. 학생들이 급훈을 자율적으로 정해야 한다는 그 취지를 존중했던 것”이라며 “학생들이 중국어 전공인 교사의 정체성을 위트 있게 제안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해를 일으킬 표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로 항의 전화가 과도하게 몰려 교육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니, 오해를 풀고 자제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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