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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고용 상태 日… ‘일손부족 도산’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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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에서 ‘일손 부족’을 이유로 도산한 기업이 사상 최고치인 397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케이신문은 8일 도쿄상공리서치 발표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세계일보

사진=EPA연합


도산기업 397곳 중 152곳은 ‘인건비 급등’이 주요 도산 이유였고, ‘구인난’은 135곳, ‘직원 퇴직’이 110곳이었다.

도산 기업의 63.2%인 251곳이 자본금 1000만엔(약 9250만원) 미만의 영세한 규모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51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건설업 83곳, 운수업 60곳 등 순이었다.

임금 측면에서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중소기업에서는 인재 유출이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보다 임금을 많이 주는 직장으로 옮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인재 확보가 어려워지고, 이는 실적에도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도쿄상공리서치는 “2026년은 ‘임금 인상 피로감’이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기업을 중심으로, 도산 증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구인난이 심화하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임금 인상 움직임이 활발하다. 고물가 현상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

59개월 연속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은 최근 2년 연속 5%대 임금 인상률을 기록했다.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일본 경제3단체가 개최한 경영계 신년 행사에서도 5%를 넘는 임금 인상 계획이 잇달아 제시됐다.

그럼에도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마이너스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임금이 오르고는 있지만, 뛰는 물가를 따라가기에는 벅찬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8일 근로통계조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실질임금이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고물가 대응책’으로 내놓은 겨울철 전기·가스 요금 보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실질임금은 플러스로 전환할 전망이다. 그러나 엔저 흐름으로 수입물가가 상승하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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