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대륙아주가 2025년 연 매출 1000억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4자릿수를 기록하며 국내 중대형 로펌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륙아주는 지난해 매출액 1027억 6720만 원(국세청 부가세 신고액 기준)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933억 3135만 원과 비교해 94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변호사 1인당 매출액은 4억160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국내 변호사 247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특허법인(110억 원), 관세법인(8억 원), D&A Advisory(5억7695만 원), 아주기업경영연구소(1억2984만 원)를 포함한 대륙아주 전체 매출은 1152억7399만 원에 달했다.
대륙아주 측은 매출 증가 배경으로 기존 강점 분야 유지와 신사업 선제 대응을 꼽았다. 인사·노무, 공정거래 등 전통 송무·자문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국제 업무를 강화했다. 여기에 중대재해, 원자력 등 신규 분야에 발 빠르게 진출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변호사 수가 전년(244명)과 거의 동일한 상황에서 매출이 10% 증가한 것은 조직 체계 개편의 영향도 컸다. 대륙아주는 팀 중심 체제를 그룹 단위로 전환해 '원스톱 토탈 법률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합적 법률 이슈에 대한 통합 대응력을 높였다.
이규철 경영전담 대표변호사는 "1000억 원 매출 달성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증거"라며 "올해는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인재를 적극 영입해 대륙아주를 최정상급 로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earthgir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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