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주말동안 전국 곳곳에 눈 소식이 있다. 강원북부내륙과 산지에는 15㎝ 수준의 폭설이 예보됐다.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도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8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10일까지는 중부내륙, 11일엔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며 "다음주 초까지 폭설, 한파, 강풍 등 위험 기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9일 밤부터 10일 아침까지 저기압이 통과하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 구름대가 발달하겠다. 이 시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눈과 비가 섞여 내리다가, 10일 아침 이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본격적으로 눈으로 바뀔 전망이다. 10일 오전부터 저녁까지는 저기압이 빠져나가면서 남부지방까지 강한 눈이 내리겠다.
9~10일 누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 3~10㎝(강원북부내륙·산지 15㎝ 이상) △경기동부 3~8㎝ △전라권 2~7㎝ △경기서부·서해5도·충청권·경상권·제주산지 1~5㎝ △서울·인천 1~3㎝ 등으로 예보됐다.
경기 동부엔 10일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시간당 1~3㎝ 수준의 눈이 내리겠다. 같은날 강원도와 전라도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 안팎의 강한 적설이 예보됐다. 눈과 함께 천둥·번개·돌풍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밤부터 11일까지는 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상공에 찬 공기가 더해지며 구름대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다. 13일 새벽까지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와 눈이 내리다가, 이후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맑은 날씨가 나타나겠다.
━
한파 지속…최저기온 '영하 10도' 안팎
━
새해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찾아온 8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
당분간 찬 공기가 반복해서 유입돼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지겠다. 다만 강수가 시작될 때 기온이 소폭 오르고, 강수가 끝나면 다시 내려가며 큰 폭으로 변동되는 양상이 나타나겠다.
주말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9일 영하 11~영하 2도 △10일 영하 2~영상 7도 △11일 영하 14~영하 2도로 예보됐다.
10~11일 밤에는 서해안과 강원 산지 등에 강한 풍랑과 바람이 예보됐다. 강풍 및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한편 강원도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겠다. 강수량이 적은 상태에서 서풍류 바람이 유입되며 건조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한파, 폭설로 인한 동파나 빙판길 등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