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안성기 씨의 별세에 고인과 작품을 같이 했던 영화인들은 물론 우리 사회 각계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3편의 영화를 고인과 함께한 배창호 감독은 "우리 영화계를 위해서 할 일이 많은데 이렇게 일찍 떠나게 돼서 애석하기 그지없다"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 "그동안 함께 좋은 작품들을 할 수 있어서 든든했고, 감사했다"라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고인에게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안겨 준 '바람불어 좋은날'의 이장호 감독은 "굉장히 어질고 착한 사람이었다"라며 "안성기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고인과 '칠수와 만수', '투캅스', '라디오 스타' 등 대표작을 함께한 배우 박중훈은 빈소를 찾아 "참 존경하는 선배님이 떠나 많이 슬프다"면서 "선배와 같이 영화를 찍은 것도 행운이지만 그런 인격자와 함께하며 좋은 영향을 받아 참 감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인과 중학교 시절부터 60년지기 우정을 이어온 '가왕' 조용필도 투어 도중 빈소를 찾아 고인과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또 만나자"고 인사했습니다.
SNS에서도 후배 배우 등 연예계 추모가 줄이었습니다.
배우 신현준은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좋은 배우는 좋은 사람이다, 사랑합니다 선배님"이라고 남겼습니다.
정보석은 "배우로서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셨던 제 마음속 또 한 분의 큰 스승인 안성기 형님, 떠나시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그래서 너무나 안타깝지만 가시는 길 편히 가십시오"라고 애도했습니다.
고현정과 박신혜, 고경표, 이시언, 이동휘 등 후배 배우들도 잇따라 SNS를 통해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고인의 출연작을 하나하나 열거했습니다.
"거대한 생애가 남긴 일부만 적으려 해도 수많은 영화들이 연이어 생생히 떠오른다"며 "한국 영화계의 위대한 별 이시면서 말 그대로 한국 영화의 역사 그 자체셨다"라고 적었습니다.
가수 겸 라디오 DJ 배철수는 과거 고인과 함께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너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만나면 늘 환하게 웃어 주시던 안성기 형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습니다.
가수 윤종신도 고인의 젊은 시절을 담은 흑백사진과 함께 "오랜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좋아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애도했습니다.
고인이 친선대사로 활동했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와 애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애정으로 어린이 곁을 지켜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이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다"라며 "거리에서, 구호현장에서 어린이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 주셨던 그 진심과 늘 주변 사람들을 먼저 배려해 주셨던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다"라고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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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