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황 =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전 거래일 대비 1.38% 오른 4167.16을 기록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나타난 3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가 4160선을 웃돌며 11월 4일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치(4226.75)를 1.4%가량 남겨뒀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9일 930선을 회복한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12일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937.34로 연중 최고치(종가 기준)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코스닥지수가 683.35였다는 걸 감안하면 1년 사이 지수가 37.1% 상승한 셈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세차례 연속 인하한 게 미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거래실적 = 증시 상승세의 배경엔 12월 들어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있다. 12월 둘째주 외국인 투자자는 지나 9일(-1470억원)을 제외하면 한주 내내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12일에는 2378억원을 사들였다. 순매도세를 이어가던 기관투자자도 이날 1조4502억원을 순매수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12일 코스피 시장에서 41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개인 투자자는 1조462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의 매도세를 받아 낸 건 기관투자자였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4184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투자자의 매도세를 모두 소화했다. 이날 기록한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 1조4502억원의 96.9%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12일 1964억원을 사들이며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는 15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기관투자자가, 코스닥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얘기다.
# 주요 종목 =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랜 만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일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10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1.06% 상승하며 57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했지만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건 건설 관련주였다. 고속버스터미널 개발 기대감과 정부가 향후 5년간 공적 주택 110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발표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삼표시멘트의 주가는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상한가(전 거래일 대비 29.79%)를 기록하며 5380원으로 올랐다. 현대건설(5.98%), GS건설(4.94%) 등 건설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KRX 건설 지수 역시 12일 전 거래일 대비 4.65% 상승한 869.81을 기록했다.
# 환율 = 잠시 1460원대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 외환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1473.0원)보다 0.7원 오른 1473.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11일 미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환율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 채권 = 채권 금리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고채(3년물) 금리는 지난 10일 3.09%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5월 7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인 2.25%와 비교하면 0.84%포인트나 상승한 셈이다. 채권 금리의 상승은 대출금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대출금리가 오르면 서민이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 상환 부담은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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